동원산업, 원양어업 선단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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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원양어업 선단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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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불확실한 환경 변화 대비해 신규 선망선 2척 발주
최신기술 적용, 부가가치 3배 높은 횟감용 참치 생산 가능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좌)와 안재용 대선조선 대표이사(우)가 최신형 선망선 2척에 대한 신규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동원산업[006040]이 선단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지난 8일 대선조선과 최신형 선망선 2척에 대한 신규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5400만달러이며 신규 어선은 오는 2019년 6월과 8월경 완성돼 조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건조될 어선은 2200톤급으로,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연승선 기능까지 추가한 최신형 선망선이다.

최근 글로벌 수산업계는 기후 변동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변화 등 조업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전세계 참치 조업량이 크게 줄면서 참치(가다랑어)어가가 톤당 23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는 못하는 상황이다.

동원산업은 어려운 조업 상황 가운데 오히려 최신형 신규 선망선을 도입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3년간 4척의 신규 선망선을 건조해 바다에 내보냈다. 신규 선망선은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일반 선망선이 생산하는 통조림용 참치보다 3배의 부가가치를 가진 횟감용 참치인 ‘수퍼 튜나’를 생산할 수 있다.

동원산업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조업량이 25% 가량 감소한 가운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이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동원산업은 지난 세기, 두 차례의 오일쇼크 때도 특유의 도전정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며 “글로벌 수산업계에서 한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모범적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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