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박’… 식품업계, 수험생 응원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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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대박’… 식품업계, 수험생 응원 마케팅 총력전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1.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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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삼각김밥 등 수능 겨냥한 상품 출시 봇물
잘 풀리는 수능 케이크, 수능 대박 삼각김밥. 사진=더 메나쥬리, CU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식품업계가 오는 16일 시행되는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에서는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콘셉트의 케이크 ‘잘 풀리는 수능’을 선보인다. 화이트 케이크 시트에 오렌지, 망고, 키위, 딸기 등 과일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두루마리 휴지 모양으로 만들어 ‘문제를 술술 풀라’는 의미를 담았다.

파리바게뜨는 수능을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제품 50여종을 출시했다. 프랑스 삽화작가 ‘장 자끄 쌍뻬’의 일러스트가 제품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초콜릿과 3색 찹쌀떡, 쿠키와 엿 등으로 구성한 ‘콕 찍어도 정답’과 시험에 필요한 컴퓨터용 수성펜, 연필 등을 넣은 필기구 세트와 찹쌀떡, 견과류 등으로 구성한 ‘합격을 부탁해’ 등이 있다.

뚜레쥬르는 ‘합격 골든티켓’이라는 콘셉트로 합격의 에너지를 담은 수능 시즌 제품 60여종을 출시했다. 수험생들이 합격행 티켓을 얻도록 독려하는 의미의 황금빛 ‘골든티켓’ 이미지를 패키지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합격 골든티켓’은 찹쌀떡과 수제 엿, 초콜릿으로 구성했다. 또한 ‘합격기원 모찌모찌 그린티’는 도끼 모양 초코판 장식을 얹고 금색 ‘골든티켓’ 픽을 꽂아 정답만 찍자는 유쾌한 의미를 담은 케이크도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찹쌀떡, 수제엿 등 전통적인 제품부터 케이크, 초콜릿까지 다양하고 실용적인 구성으로 기획했다”며 “고생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정 판매되는 수능 상품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11월 수능 시즌을 맞아 한 달간 한정수량으로 ‘박카스향 소르베’를 새로 선보였다. 동아제약과 협업해 쟈양강장제로 유명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카페인이 첨가돼 있지 않아 수험생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제품 뒷면에는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편의점 CU는 수능 하루 전날인 15일 단 하루 ‘수능 대박 삼각김밥’을 한정 판매한다. ‘듬뿍햄참치마요 삼각김밥’의 김에 레이저 커팅 기술을 적용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새겨 넣은 기획 상품이다. 상품 라벨 디자인에는 ‘잘 찍고, 잘 풀고, 잘 보자’라는 문구를 삽입해 유쾌함을 더했다. 앞서 CU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신묘기묘한 빼빼로’를 선보인 바 있다. 드래곤볼을 나눠주는 캐릭터를 활용해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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