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가 입찰경쟁률 ‘TOP5’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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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가 입찰경쟁률 ‘TOP5’ 어디?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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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동 유니스퀘어, 경쟁률 평균 30대1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 내 상가 '유니스퀘어' 입찰 현장이 수요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올해는 저금리 장기화, 주택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등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으며 신규 분양상가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올해 투자(입찰)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5개 신규 분양상가의 입찰 성적을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입찰경쟁률 1위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화제가 된 상가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 내 상가 '유니스퀘어'로, 지난 5월 28일 1·2단지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율은 202%, 최고 경쟁률은 67대1로 1단지 217호, 2단지 101호 두 곳에서 나왔다. 6월 실시된 유니스퀘어 3·4단지의 경쟁률은 평균 24대1, 최고 66대1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최고 227%, 평균 147%였다.

이 상가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6100가구의 고정수요를 뒀고 단지 옆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신세계 복합쇼핑몰(예정) 등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해 상권이 조성된다.

이어 지난 2월 공급된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4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이 청약접수 결과 총 78개 점포 모집에 2143건이 접수, 평균 29.8대1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304대1로, 지상 1층에 조성되는 122호실(편의점)에서 나왔다.

'마르쉐도르 960'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오피스텔 960실)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는 총 70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1~2인 가구 및 호텔 이용객 수요에 초점을 맞춘 ‘싱글 럭셔리’를 타깃으로 입점상가가 구성될 예정이다. 총 4400여 가구에 달하는 독산동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는 풍부한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1~4차 모두 조기에 완판했다.

입찰경쟁률 상위 3위는 SK건설이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마포로 6구역'에서 선보인 '공덕 SK리더스뷰'의 단지 내 상가가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공덕 SK 리더스 뷰’는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에 아파트, 오피스, 상가가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다. 공덕역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의 유동인구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한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아트포레'는 지난 4월 지상 1~4층 총 208실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65대1로, 입찰경쟁률 상위 4위를 기록했다.

아트포레는 휴식·여가·문화·쇼핑 등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가로 1층은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식품관 및 고급 음식점 위주로 구성되고, 2층은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디저트 전문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3층은 영유아와 여성을 위한 뷰티전문 브랜드가 배치된다. 4층은 오피스텔 입주자를 위한 근린 점포로 부동산·편의점·세탁소·분식점 등이 입점 예정이다.

이어 입찰경쟁률 상위 5위는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차(4·5블록)' 단지 내 상가가 지난 3월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35개 점포 모집에 약 284건이 접수, 최고 경쟁률은 23대1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상가 내에 다양한 MD 구성을 통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갖춰지면 인근 중심상업지구 수요도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상가는 주거시설의 입주시기에 맞춰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주변의 유동인구 유입까지 기대되는 랜드마크 단지내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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