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팬택이 기존 태블릿PC와 차별화된 디바이스를 내년 여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PC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모바일 디바이스를 6~7개월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만드는 패드는 차별화된 기능이 2개 정도 있다"면서 "그러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현재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개발중인 패드류의 명칭 역시 태블릿PC가 아닌 태블릿폰으로 명명했다. 통화기능을 탑재함을 의미하며, PC에 버금가는 기능을 대거 장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팬택은 앞으로 개발할 패드류에 듀얼코어, DDR3 등을 장착하고, 향후 스마트폰에도 듀얼코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무는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이 PC의 보완재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PC를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며 "더이상 팬택의 경쟁자는 삼성과 LG가 아닌 PC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신제품 '베가 엑스'가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폰이 PC와 전쟁에 나서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가 엑스의 가장 큰 특징은 PC의 전유물로 여겼던 DDR2 램을 탑재한 것이다. 기존의 스마트폰에 비해 1.5배 빠른 메모리 속도를 구현했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2세대 CPU인 MSM8255를 적용해 3D(3차원 입체영상) 그래픽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효율도 최고 2~3배 이상 높였다.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베가엑스의 또다른 특징이다. 제품의 무게는 119.9g으로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다.
팬택은 내년 국내에서 300만대, 해외에서 600만대 등 총 9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 기존 안드로이드폰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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