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데이’ VS 해태제과 ‘스틱데이’ 올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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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데이’ VS 해태제과 ‘스틱데이’ 올해는 과연?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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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빼빼로 독주 시장 제동…포키 매출 매년 급증
롯데제과, 17종 기획상품 출시·AI 챗봇 ‘빼로’로 차별화
해태제과와 롯데제과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해태제과, 롯데제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빼빼로’로 20여년간 시장을 장악해온 롯데제과[004990]와 5년 전 ‘포키’로 롯데제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해태제과[101530]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올해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올해 역시 11월 11일 ‘스틱데이’ 마케팅을 이어가며 막대과자시장 1인자 롯데제과에 맞선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선보인 스틱과자 ‘포키’ 외에 초콜릿 코팅 대신 기존에 없던 시즈닝을 더한 스틱과자 ‘극세프리츠’를 새로운 무기로 내세웠다.

해태제과는 올해 스틱데이 콘셉트를 ‘레인보우’로 설정하고 포키와 프리츠가 담긴 패키지를 빨강·초록·파랑·보라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포키의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포키 전 종이 들어간 파란색 패키지를 고르면 된다. 좀 더 저렴한 가격대로는 오리지널 포키를 뺀 극세·딸기·블루베리·녹차 4종으로만 구성된 초록색 패키지도 있다. 보라색 패키지는 오리지널과 극세만 채운 실속 기획이다.

대형 포키극세 패키지와 케익 박스 모양의 대용량 기획제품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보노보노를 활용한 극세프리츠 기획제품과 미니언즈 기획제품도 판매한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스틱과자 ‘포키’는 2013년 출시 첫 해 연 매출 86억원에서 2014년 155억원, 2015년 168억원, 지난해 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키의 시장점유율도 2013년 8.5%에서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

해태제과는 포키의 점유율 상승과 새로운 라인업 형성으로 롯데제과의 빼빼로 독주 체제였던 스틱 시장에 지각변동을 기대하고 있다.

절대 강자 롯데제과도 화력을 쏟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챗봇 ‘빼로’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채비에 나섰다. 빼로는 채팅창을 통해 간단한 일상 대화는 물론 상대방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가장 어울리는 빼빼로를 추천해준다.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롯데제과 빼로’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 기능을 선택하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기획제품 17종의 기획 제품을 내놨다. ‘대형 빼빼로’, ‘실속형 빼빼로’, ‘캐릭터 빼빼로’, ‘롱형 빼빼로’ 등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대형 빼빼로는 초코 빼빼로·아몬드 빼빼로 등 메인 제품을 대형 케이스에 담아 선보였다. 패키지에 아이돌그룹 엑소의 사진을 넣어 브로마이드 형태로 만들었다. 실속형 빼빼로는 10대를 위한 제품으로 크기를 작게 설계하고 패키지에 크로바·별·리본 등을 디자인했다. 캐릭터 빼빼로는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를 콘셉트로 친근감이 들게 설계했다. 롱형 빼빼로는 빼빼로 데이에만 맛볼 수 있는 전병 형태의 빼빼로를 담아 선보였다. 올해 기획제품에는 포장 겉면에 응원의 메시지 등을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1000만여개의 비정형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AI 빼빼로 2종(카카오닙스 빼빼로·깔라만시 상큼 요거트 빼빼로)도 출시했다.

한편 지난해 롯데제과 빼빼로 매출은 약 1100억원에 달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의 매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올린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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