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생활용품 균일 숍…가구와 거리 먼 매장만 ‘잔뜩’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이케아가 광명시 가구유통산업협동조합과 상생 방안으로 설치한 ‘가구 공동전시판매장(가구 홍보관)’이 3년 동안 방치되다 시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5일 광명시 가구유통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이케아는 광명시 주재 아래 조합과 3년 전 이케아 광명점 지하주차장에 가구 공동전시판매장을 설치했다. 이케아가 5년 간 무상임대로 조합에 제공하고, 조합은 이를 업체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케아 광명점 가구 홍보관은 매장 진출입로 부근에 1곳과 진출입로에서 먼 곳에 1곳 등 모두 2곳에 설치돼 있다.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가구 매장이 들어서야 할 매장 진출입로 부근의 가구 홍보관 구역에 장난감점, 안경점, 편의점, 생활용품 균일 숍 등 가구와 거리가 먼 매장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해당 구역의 절반은 최근까지 세계 과자 전문점으로 운영되다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진출입로에서 먼 곳에 떨어진 가구 홍보관은 이를 안내하는 이정표도 없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다. 인적(人跡)도 없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가구와 관련 자재 제품들만이 이곳이 가구 매장이라는 것을 알려줄 뿐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