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페어'로 수출길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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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페어'로 수출길 개척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11.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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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4개사 출전 "판로 확대 기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제5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페어' 전시장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삼일간에 걸쳐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제5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페어'에 국내 중소기업 24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1개국 180개사가 의류, 출산용품, 교육 컨텐츠, 완구 등 유아동 관련 품목으로 출전했다. 또 약 2만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했고, 이들의 관심과 수요를 통해 참여사들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회를 확인했다.

베트남은 12세 이하 영유아 인구가 전체인구의 25%에 달하는 2300만명이며 관련 산업규모도 50억 달러의 달하는 유망시장이다. 최근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진출,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영향으로 'Made In Korea' 선호도가 높아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이번 한국관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초점을 두어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 혹은 10만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 등 21개사를 포함해 구성했다. 전년대비 9개사 늘어난 24개사가 3일 간 약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기능성 화장품 회사 빅토리아뷰티 정희엽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던 현지 바이어와 총 138만불 상당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을 계기로 향후 브랜드 노출 및 상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생활소비재 회사인 보람씨앤에치 이수현 본부장은 "전시회 참여 전에는 저가 라인에서 중국 등과 가격경쟁을 생각했는데 바이어와 시장의 반응을 보며 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시장 접근전략을 새로 고민해보게 됐다"면서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층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연평균 GDP 성장률이 매년 6%가 넘는 전략적인 진출이 필요한 신흥 시장"이라며 "중기중앙회는 베트남사무소가 보유한 바이어 정보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신규 거래선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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