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평도서 해상사격훈련…한반도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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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평도서 해상사격훈련…한반도 긴장감 최고조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0.1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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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듬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의 조치일환으로 연평도 사격훈련을 20일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중에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나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오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측 해역에서 실시되며, 이에 따라 군은 연평도 인근 해역에 대한 모든 선박의 항해를 금지하고 연평도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이 연평도 사격훈련을 실시할 경우 2차, 3차의 ‘응징’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정부도 이례적으로 우리정부에 사격훈련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우리 군은 매년 실시해오던 통상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사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계근무중인 연평도 장병들 / 사진=뉴시스
특히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직후 북한이 2차, 3차 추가도발을 감행할 경우 몇 배의 보복타격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만약 오늘 사격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있을 시 최악의 경우 전면전을 포함한 무력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20여명이 참여해 통제, 통신,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 등 9명도 훈련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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