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오후 6시 여의도당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을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을 당적에서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0일 당 윤리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에게 탈당권유 징계를 의결한 지 14일만이다. 홍 대표는 그 동안 박 전 대통령으로 어떤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제명 조치로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통합파와의 보수통합 일정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당내 친박 핵심인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제명 문제와 다른 친박 의원들의 반발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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