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주역은 여성기업”…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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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주역은 여성기업”…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1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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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여성경제인, 경제성장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
일자리 매칭 플랫폼 ‘여성 일자리 허브’ 공식 론칭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매일일본 나기호 기자] “저출산, 저성장 시대에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여성경제인이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성 전용 일자리 매칭 플랫폼 ‘여성 일자리 허브’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BIG & NEW 여성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고용 등 우리경제에 기여도가 큰 여성기업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먼저, 30여년 동안 우리나라 대표 전통음식인 김치의 세계화와 수출에 힘써 온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공정혁신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해 온 신경옥 세신산업 대표와 신영이 디엔비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숙자 세진산업 대표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계순 서니물류 대표 등 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은경아 세라트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65명의 여성기업인들에게 포상이 수여됐고,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 창업아이템으로 선정된 12명의 예비(초기) 창업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기업 전용 일자리 매칭 플랫폼인 ‘여성 일자리 허브’의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론칭 행사도 열렸다.

이 시스템은 상시·지속적 형태의 일자리 매칭 위주의 기존 구인·구직 시스템과는 달리, 재택근무 등 유연한 방식으로 수행가능한 프로젝트성 업무와 전문인력 매칭을 위해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 회장은 “상시고용 시 여성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문제 해소와 함께, IT·회계·언어 등 특정분야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육아 등으로 상시근무가 어려운 경력단절 전문여성인력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제1회 여성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식’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여성경영자이자 초대 여성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장영신 애겨그룹 회장을 헌액자로 선정했다. 여경협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제·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경제인을 매년 1명씩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경제환경이 급변할수록 ‘미감유창(美感柔創)’으로 표현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여성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우리 여성경제인들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질적 성장과 여성의 경제활동 증대를 도모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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