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사격훈련, 북한 도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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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사격훈련, 북한 도발할 것”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0.12.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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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한승진 기자] 중국은 18일 “한국이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한다면 북한의 위협을 도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앙유(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연평도 피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앙유 대변인은 “한국과 북한의 갈등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남북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움직임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북 전쟁 재발 시 가장 먼저 다치는 건 양국의 국민들”이라며 “한반도의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가 현재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에 우려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무너뜨리는 상황에 대해 확고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군은 내주 초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사격훈련 시 2차, 3차의 응징을 가하겠다고 위협해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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