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부터 패션까지…‘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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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터 패션까지…‘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 후끈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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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등 올림픽 기념상품 출시 경쟁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이번에 출시된 겨울 신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여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뜨거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G-100일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겨울 신상품 120가지 품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올 겨울 인기 상품으로 주목 받는 ‘벤치파카’로 평창 올림픽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를 새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겨울 시즌 상품으로 ‘손가락 하트 장갑’, ‘거위털 담요’ 등 다양한 상품을 새롭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홍보 부스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4m 크기의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올림픽 대회 기간 선수단에게 제공할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강원도 특산물로 개발한 선수단 메뉴 시래기 도루묵탕을 임직원들이 함께 먹으며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또한 전국 400여개 단체 위탁급식 사업장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도 설치했다.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에는 기념품점을 열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한 의류, 인형, 잡화, 리빙 상품 등을 판매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한정판 등 올림픽 에디션 제품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오뚜기[007310]는 최근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 먹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가자’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뚜기 컵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는 고객들을 추첨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코카콜라는 올림픽 성화봉송을 기념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한정판은 첫 성화봉송 장소인 인천대교와 함께 성화봉송의 모습을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 스케이팅을 비롯해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성화봉송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맥도날드는 올림픽 기간 선수촌과 올림픽파크 안에 2개 매장을 오픈하고 올림픽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리우 1955버거’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햄버거 등 다양한 평창 올림픽 기념 메뉴를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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