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사장단 인사, 신임 부문장 파트너 인사 주목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년 만에 실시된 삼성전자[005930]의 사업부문장 인사가 이재용 체제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속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부문장들의 파트너로 누가될지 시선이 모아진다.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에 김기남 사장을, CE(소비자 가전)부문장에 김현석 영상 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을, IM(IT·모바일)부문장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이상훈 사장도 경영지원실장 자리를 내놓고 차기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이번 부문장 인사는 권오현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 이상 후임 선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이번 부문장 인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부문장의 세대교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각 부문장들은 모두 50대 후반으로 60대인 전임 부문장들과 비교해 젊다.이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오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사실상 그 역할을 그룹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가 맡게 될 것을 염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또한 이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상훈 사장이 이사장으로 추천되면서 이재용 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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