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아이스크림 ‘데어리퀸’ 국내 첫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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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아이스크림 ‘데어리퀸’ 국내 첫 상륙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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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매장 시작으로 향후 5년내 50개 매장 오픈 계획
데어리퀸 Grill & Chill 대학로점. 사진=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일명 ‘무중력 아이스크림’으로 잘 알려진 미국 디저트·패스트푸드 브랜드 ‘데어리퀸’이 국내에 상륙했다.

데어리퀸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DQ Grill&Chill 매장에서 한국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일 대학로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이태원, 강남, 홍대 등에 50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는 매장 수를 100여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안에 이태원을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국 DQ Grill&Chill 매장에서는 크게 △아이스크림 △음료 △아이스크림케이크 △그릴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인다. 블리자드 아이스크림·DQ만의 컬링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선데 아이스크림·DQ 아이스크림 케이크·그릴버거·치킨스트립스·샐러드 등 다양하다. ‘그린티 레드빈’ 블라자드 등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새 메뉴와 스무디·에이드·커피 등의 음료도 맛볼 수 있다.

데어리퀸 Grill & Chill 대학로점. 사진=김아라 기자.

특히 데어리퀸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은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함용규 푸드앤트리트 코리아 상무는 “100% 유제품을 쓰고 정확한 온도와 블랜딩 시간 등 모든 조건을 맞춰 만들어 밀도가 그만큼 강하다”면서 “거꾸로 들었을 때 쏟아지면 돈을 안받겠다”며 무중력 아이스크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어리퀸에 따르면 이 ‘블리자드 아이스크림’ 단일 메뉴로만 전체 매장에서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데어리퀸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다. 80년 가까이 미국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업계의 리더로 여겨진다.

현재 미국·캐나다·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6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DQ Grill&Chill 매장의 경우, 베트남에 5개 정도 운영 중이지만 한 나라에서 첫 매장을 DQ Grill&Chill 매장으로 오픈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푸드앤트리트 코리아’가 라이선스를 받아 국내 사업을 운영한다.

존박 푸드앤트리트 코리아 대표는 “한국 디저트 시장이 크고 프리미엄 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만큼 한국에서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어리퀸은 탄탄한 브랜드력을 무기로 타 브랜드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존박 대표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 중국 등 상대적으로 늦게 진출한 국가에서도 데어리퀸은 배스킨라빈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77년 동안 전 세계 제품의 맛이 같도록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잘 활용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린 시절 데어리퀸에 가서 느낀 행복한 감정을 한국 소비자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인정받는 디저트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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