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넘버나인, 자기계발서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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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넘버나인, 자기계발서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0.2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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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해야 할 일보다 책상 청소가 재밌는 나를 위한 심리학 책이 넘버나인에서 출간됐다. 201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지원 선정작인 이책은 '게으름과 직면하는 잠깐의 심리학 공부'란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 구직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과 학생이 꼽은 자신이 버려야 할 습관 1위를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뽑았다. 그만큼 게으름은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이자 평생을 고민해야 할 숙제같은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게으름을 경멸하며 스스로의 나태함에 채찍질하는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게으름을 자신의 문제로 치부하며 끊임없는 채찍질을 반복할까? 그건 아마도 게으름을 부리고 있는 스스로의 심리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지나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그만두고, 게으름과 정면으로 마주 보고 공부해야 할 시간이다.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은 내가 가진 게으름의 모양과 맛, 형태에 대해 직면하고 이에 따른 각자의 해결 방안을 스스로 모색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 상태가 다르듯, 게으름도 모두 다른 원인과 결과로 나타난다.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은 게으름이 모두의 경험이면서 동시에 각자의 고유한 경험이라는 점에서 게으름 극복을 위한 여러 심리학적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게으름 극복에 대한 실험은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그 효과성이 충분히 입증된 사례만을 실었다. 심리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게으름 혹은 미루기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그간 나름의 성과를 쌓아올려 왔다.

그들은 엄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게으름에 대한 가설 및 실험 계획을 세운 후, 수집된 양적 데이터를 토대로 가설을 경험적으로 증명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은 대개 신뢰할 만한 전략들이라 보아도 좋다.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ㅣ허용회 지음ㅣ264쪽ㅣ13,000원ㅣ발행 넘버나인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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