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정부 인사지연은 '코드-연줄인사' 풀이 좁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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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정부 인사지연은 '코드-연줄인사' 풀이 좁아서"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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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소득 및 혁신 주도 VS 금융 주도 성장 비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 5개월이 넘어서까지 기관장 인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장관부터 청와대 요직 대부분이 캠프 운동권 출신으로 서로 자기 사람들을 심으려고 이런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공기관 기관장 인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문 정부가) 인재 풀을 자기 사람, 코드 맞는 사람으로만 하니 (적합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에서 모든 공공기관에 눈을 부릅뜨고 부실한 사람, 능력 없으면서 (문재인) 캠프에 있던 사람이 오는 것은 아닌지 감시감독하고 국민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권한대행은 사법부 인사와 관련해서도 "코드로 채우고 있다. 대법관 등의 인사에서도 작심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가 (임명)동의권을 갖고 있으니 철저히 견제하겠지만,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 불편부당한 사람들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종학 전 의원이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서는 "(홍 후보자는) 대선캠프 출신 코드 인사로 전문성이 없고, 이른바 '홍종학법'을 만들어 면세점 사업을 진흙탕으로 몰아넣었다"며 "이 사람이 장관이 되면 혁신보다는 대기업과의 싸움에 몰두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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