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 유승민에 "분열 대신 통합의 길로 가자"
상태바
남경필이 유승민에 "분열 대신 통합의 길로 가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0.2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3일 최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분열의 정치는 그만두고 제대로 된 통합의 길로 가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에게는 '갈 테면 가라'고 말하고,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노력해도 통합할 수 없고, 국민의당은 안보관이 불분명해 안 된다고 주장한다면 누구와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보수의 의미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치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좁혀가며 해결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내 안에 있는 독선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보수는 정치 노선이지 지고지순의 가치가 아니다"며 "함께 보수를 개혁하고, 그 바탕 위에 보수를 통합해야 한다. 그리고 보수를 뛰어넘어 중도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통합의 큰 꿈을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22일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해 "개혁보수의 뜻과 가치가 통합의 유일한 원칙"며 "개혁보수의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정당을 같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한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안보문제에서 그동안 오락가락을 많이 했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정책이 분명히 있다"며 선을 그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