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의 고향'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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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의 고향'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0.23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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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드보르작의 고향에서 온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이 서울 북부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체코의 대표 오케스트라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공연장면

11월 기획공연인 체코의 대표 오케스트라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에서는 체코의 대표 작곡가로 알려진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국제 콩쿠르 11개를 휩쓸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으로 11월 7일 오후 7시 30분에 체코 클래식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 대중에게 명곡으로 널리 사랑받는 연주 프로그램 선정
  •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연주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은 체코가 해방된 1945년 6월 바타 국립회사에 의해 질린(Zlin)시에서 창립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오스 스바로프스키(Leos Swarovsky)가 수석 지휘를 맡아 함께한다.

마루티누 체코 필하모닉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레오스 스바로프스키는 체코에서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야나첵 필하모닉의 수석지휘를 비롯해 체코슬로바키아 필하모닉, 프라하 국립극장 발레단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는 프라하 음악 예술 아카데미 지휘과 교수이다.

연주의 첫 번째 곡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이다. <나의 조국>은 작곡가의 조국인 체코 역사와 자연이 주제이며, 총 6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다. 제2곡 몰다우는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몰다우는 프라하 시내로 흘러드는 강 이름으로, 전체 6곡 중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시 전통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토의 여러 곳을 누비며 유유히 흘러가는 강변의 여러 정경, 숲속, 농부의 혼례, 달빛 아래서의 수정들의 윤무 등을 매우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드보르작의 가장 대표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제9번>은 ‘신세계로부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체코 민족음악의 특징과 인디언, 흑인의 음악의 역동적인 리듬과 명쾌한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폴란드 작곡가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서정성과 고도의 기교가 돋보이며, 북구의 침울한 그늘이 많은 감상을 담고 있다.

2악장은 ‘로망스’로 단독으로 연주되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그녀는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연간 80차례 넘는 협연과 리사이틀을 해냈다. 이번 협연에서 화려하고 거침없는 김봄소리의 연주를 기대해볼 만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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