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그룹 ‘이상’,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 기획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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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그룹 ‘이상’,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 기획 콘서트 연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0.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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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국악그룹 ‘이상’이 <어반 풍류 URBAN PUNGRYU>를 주제로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내 ‘인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국악그룹 ‘이상’은  이현철(타악), 강성현(타악, 보컬), 박미은(피리, 태평소, 장새납), 진미림(가야금), 이창현(작곡, 건반, 타악), 이창원(베이스기타, 타악), 송가영(판소리)의 7명으로 구성됐다.

반 풍류 URBAN PUNGRYU 프로그램

굿 :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만사가 대길하길 비는 의미의 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다. 비나리와 경기도당굿을 바탕으로 `이상`만의 색깔로 새롭게 표현했다.

서울타령 : 판소리의 '산새타령'에서는 사람이란 자고로 각기 다른 지형을 닮아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난다고 노래한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들은 진실과 참됨은 잊은 채로 각자의 개성을 존중 받지 못하는 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속에 빠져 살고 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곡이다.

어반피리 : 도시 속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피리의 화려한 가락으로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춘향난봉가 : 이별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춘향이가 되어 노래한다. 아리랑과 사설난봉가를 모티브로 했고, 아리랑의 정신 중의 하나인 애절함을 노래했다.

띵크오브유 :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도 소중한 사람은 언제나 그리운 법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을 가야금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

정읍가 : 잊지 말아야 할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안녕을 염원하는 마음을 고려가요 정읍가를 인용해 노래했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새타령 : 엇모리를 변형한 5박 장단으로 구성된 곡이다.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날아가는 새에 빗대어 표현했다.
 
액맥이타령 : 정초에 복을 기원하는 액맥이 타령에 사물놀이 장단과 태평소를 더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모든 이들의 액을 막아주고 만복을 기원한다.

자연으로 :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눈을 감고 드넓은 초원을 떠올려보자. 이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아름다운 자연에서 쉬어가기를……

이현철 대표는 “도시 속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공연, 우리나라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인의 정서, 국악기가 전해주는 편안함을 느끼고, 전통연희의 신명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 이라고 공연준비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들은 최근 발매된 국악그룹 ‘이상’의 1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로,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서 멤버들의 싸인이 담긴 CD로 만나볼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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