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이어 KT 합세… 달아오르는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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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이어 KT 합세… 달아오르는 가상화폐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10.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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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증명서 유통 가능한 블록체인 급부상
블록체인 이미지. 사진=링크드인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030200]가 가상화폐 시장에 합세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KT에 따르면 KT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K코인을 KT엠하우스는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에 적용해 관리 플랫폼을 내달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KT의 블록체인을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 및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KT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개발로 사업에 적용시키는 전략을 취했지만 앞서 넥슨의 지주사 NXC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NXC는 최근 912억5000만원을 들여 가상화폐거래소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사들이며 코빗 지분 65.19%를 소유하게 됐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요즘 투자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1990년대의 닷컴버블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올해 전 세계 은행의 80%가 도입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미래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블록’들은 ‘사슬’ 형태로 묶인 것을 말한다. 블록은 장부(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것이고 블록의 형성된 시간에 따라 ‘사슬’ 구조로 묶인다. 이때 모든 거래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개·분산해 관리하기 때문에 ‘공공 거래장부’ 혹은 ‘분산 거래장부’로 불린다.

이러한 블록들은 네트워크 안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전송되고 모든 참여자가 해당 블록이 타당한 거래라고 승인해야만 블록체인에 연결될 수 있으며 한번 연결된 블록체인은 영구 저장된다. 따라서 블록의 거래기록은 수정 불가능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을 거쳐 블록체인이 연속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사슬구조는 거래장부의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블록체인의 시작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였지만 블록체인의 확장성은 의료데이터, 정부 행정서비스 등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골드만삭스, SBI, 구글, 오버스톡닷컴, 시티 등이 블록체인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블록체인 분야 투자업체 수는 91개 중 42개는 지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의 투자액은 3억2700만달러에 이른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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