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국내 출시 임박…수요 높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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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국내 출시 임박…수요 높지 않을 듯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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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팽창, 아이폰X 대기수요 등으로 해외서도 아이폰8 수요 높지 않아…국내 이통3사는 오는 27일 예판 돌입
아이폰8. 사진=애플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아이폰8 시리즈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지만, 최근 잇단 이슈로 제품 판매량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가 내달 3일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전만큼의 흥행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지난달 22일부터 미국과 중국 등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아이폰8 시리즈의 판매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몇가지 제품 관련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최근 몇몇 단말기에서 제품 배터리가 팽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른바 ‘스웰링 현상’은 아직 보고 건수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단히 형성돼있는 애플 소비자들의 제품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최근 애플이 본사 차원의 사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추후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실제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8은 예상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는 아이폰8보다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애플의 10주년 단말기 ‘아이폰X’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도 상당수로, 아이폰8 시리즈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아이폰X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아이폰8 시리즈의 생산 물량 조절에 나섰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27일 아이폰8 시리즈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들은 대부분 요금할인을 선택하고 있다. 이통3사가 매번 아이폰에 대해서는 많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애플이 단말기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지 않은 만큼, 이번 역시 이통3사는 아이폰 시리즈에 많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선택약정요금할인율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됐고, 아이폰8 시리즈의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은 100%까지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8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64GB 모델이 93만원대, 256GB 모델이 113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노트8, LG V3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이에서 제품 구매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최근 잇단 이슈 속에 얼마나 움직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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