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가 19일 선정한 ‘오늘의 국감스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맹활약 중인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소신있는 일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 의원은 내년 복지관련 예산에 대해 “총 예산의 34%까지 늘리면서 혁신성장도 추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현실에서 작동할 수 없는 소득주도성장, 개념정립도 안된 혁신성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중채무자 부채액이 늘어나고 있는 점, 최저임금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점 등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김 부총리를 향해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할 때는 방관하다가 추진과정에서 딴소리를 내고 있다” 며 “국민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고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소신있게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실은 평소 국감때 피감기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짚어내 주목받고 있다. 이날도 기획재정부 자료 분석 결과를 내놓고, 정부의 가계건전성 정책을 파헤쳤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다중채무자의 보유부채는 2014년 333조원에서 2017년 6월말 기준 449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의원은 국감장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감당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 취약 계층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하여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러 현안에 걸쳐 꼼꼼한 분석으로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과 의원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2개월을 준비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8월 휴가 마치고 바로 국감 준비에 들어가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주제별로 분석했다”며 “이 의원은 특정 부분만 집중한 게 아니라 국정 전반에 걸쳐 관심을 두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언주가 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