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독도방어부대’ 창설… 선제적 대비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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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독도방어부대’ 창설… 선제적 대비책 강구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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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년 울릉부대 편성 목표 추진
지난해 12월 실시한 독도방어훈련에서 해병대원들이 독도에 상륙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해병대가 ‘독도방어부대’ 창설 추진에 나섰다. 19일 해병대는 2018~2020년 사이를 목표로 전략도서방위사령부와 독도방어를 위한 울릉부대를 각각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상륙전력 증강에 따른 선제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북도서 방어 위주에서 주변국 위협을 동시에 대비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순환식으로 운용 중인 울릉부대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8~2020년 사이 창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부대가 편성되면 평시 또는 유사시 독도로 접근하는 불특정 위협 세력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해병대는 2021년 항공단을 창설하고, 상륙공격헬기 확보 계획을 2019~2023년 사이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병대는 “향후 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UAV)와 사단·대대급 부대 정찰용 UAV, 차륜형 장갑차, 고속전투주정, 130㎜ 유도로켓-Ⅱ, 국지방공레이더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권위원회를 사단급에서 연대·대대급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인권실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권이 보장된 인간중심의 해병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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