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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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 개최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7.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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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황후신행길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사진=김해시)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오는 10월 28일(토), 29일(일) 이틀 동안 김해시민의 종 특설무대와 대성동고분군 일원의 가야의 거리에서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개최한다.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 공동개최로 이윤택 감독의 뮤지컬 '사랑의 제국', 동서대학교 오세준 교수의 뮤지컬 '가야의 노래', 강현옥 교수의 '가야왕후무 공연', 인도 초청공연단의 전통문화예술공연 '푸룰리아 차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과 '인도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한국-인도 간 문화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아요디아(Ayodhya)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도와의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3년간 부산시와 공동 개최해 오던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올해부터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도현지문화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연계행사로 「제1회 김해시 관광콘텐츠 공모전-'김수로와 허황옥에게 보내는 손편지 쓰기'」를 개최해 김수로왕과 인도공주 허황옥의 러브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로 재창작해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사전행사로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가야불교 관광콘텐츠개발 학술대회도 마련된다.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원장, 김혜경)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2천년 전 가야왕도 김해의 고환경‧고지명을 복원해 허황옥 가야정착 경로를 고증하고 가야불교의 특성을 활용해 김해시의 관광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3일에는 주한인도대사관(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과 허왕후신행길 관광상품개발 공동추진 등 문화‧관광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인도 아요디아시에 허왕후 기념공원과 불암동 일원에 허왕후 기념공원을 조성해 향후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스토리텔링이 주요한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공동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수로왕비 허황옥의 아름다운 신행길 설화를 축제로 재조명 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인도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및 판타지뮤직(EDM) 공연과 불꽃쇼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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