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도로교통공단, 농업기계 교통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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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도로교통공단, 농업기계 교통사고 주의 당부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0.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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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사망자 30% 증가
이형규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본격적인 수확철로 접어들면서 농업기계의 운행과 작업이 빈번해지는 만큼 농업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매년 평균 400건 이상의 농업기계 교통사고로 7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10월 중 발생건수는 월평균 농업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보다 약 17% 이상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약 30%이상 늘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유형을 보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일몰시간(오후 6시) 이후 후미 추돌사고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야간에 농업기계를 식별할 수 있는 등화장치 부착 및 자동차 운전자의 과속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이형규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는 “농업기계 운전자는 고령자가 많은데다 농업기계의 특성상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높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농업기계 교통사고가 많은데 조작 미숙 및 반응속도 둔화로 사고의 위험이 높은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가을 수확철이 도래함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각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업기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과 농진청은 지난 8월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별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농진청에서 진행하는 전국 단위의 교육프로그램에 공단의 교통안전교육 노하우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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