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공세 상승세 ‘제동’…코스닥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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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공세 상승세 ‘제동’…코스닥 동반 하락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7.10.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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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중 2490선 진입,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약세 전환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 공격에 밀려 하루만에 약보합 마쳤다. 코스피는 18일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6%) 내린 2482.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1%) 내린 2481.53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장 중 한때 2490.58까지 올라 전거래일 수립한 최고기록(2487.88)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장 중 최고치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폭 확대로 2480선을 위협받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에어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2억원, 38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현대차(0.67%)와 포스코(0.15%), LG화학(2.95%), NAVER(6.12%), 삼성생명(1.25%)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07%)와 SK하이닉스(-3.11%), 삼성물산(-1.35%),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한국전력(-0.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1%), 화학(0.51%), 의료정밀(2.45%) 등이 강세로 마쳤고, 의약품(-0.97%)과 비금속광물(-0.02%), 철강금속(-0.82%), 전기전지(-0.5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외국인이 사상 최대 순매수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9포인트(0.05%) 내린 668.42에 장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1포인트(1.03%) 오른 677.42로 출발해 한때 679.50까지 오르며 680선 돌파 기회를 노렸으나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무려 167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내리 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1억원, 6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2.50%)은 이날 한때 20만8500원에 거래돼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선을 넘겼지만 상승폭을 축소해 400원(0.21%) 오른 19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를 멈추고 약보합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진 코스피 상승세에 대해 긍정적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대형주 실적이 여전히 양호한 수출 증가율에 힘입어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11월까지는 코스피가 안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코스닥 지수의 수익률이 연말부터 차기년도 상반기까지 괜찮았다는 점을 참고할 때 11월 말부터 코스닥 지수에 대해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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