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업은 경기 남부권, 주택거래도 ‘활발’
상태바
개발호재 업은 경기 남부권, 주택거래도 ‘활발’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0.1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평택·의왕 등 최근 1년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상위’
SRT 개통돼 이동거리 단축·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등 호재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신안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경기 남부권의 중심지인 화성시, 평택시, 의왕시 내 아파트가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최근 1년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경기도 전체의 27%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경기도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제외) 거래량은 총 3만723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성시와 평택시, 의왕시 등 경기 남부권의 거래량이 경기도 전체 분양권 시장을 주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세 지역의 거래량 합계는 총 1만106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3만7232건)의 27.14%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에서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등 신규 택지공급이 활발히 진행된 데다, SRT 등 광역교통망 개통에 따라 서울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화성과 평택은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급행철도의 부재로 출퇴근 시간이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SRT가 개통된 후 서울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 서울 전세수요자들이 몰리며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과 평택 주변으로 삼성전자·LG전자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거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의왕은 그간 신규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으로, 최근 재건축·재개발이 활기를 띄며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높아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달에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서 ‘의왕 더샵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8㎡ 총 941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촌생활권에 속해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며 1번국도, 의왕IC,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여건도 좋다.

같은 달 동원개발은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940가구, 오피스텔 757실 등 총 169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SRT동탄역을 비롯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내에 자리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신안도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동, 전용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도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로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같은 달 금성백조주택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Cc3블록에서 주상복합 ‘김포한강신도시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1~87㎡, 총 779가구(아파트 701가구,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