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부터 뷰티·패션업체, 식품업체까지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 유령 분장을 하고 즐기는 미국의 축제다. 최근 국내에서도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을 막바지 유통가의 최대 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해피&퍼니 할로윈’ 행사를 진행한다. 하남점과 고양점 각 매장의 1층 중앙 아트리움에 할로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설치된다.
주말마다 할로윈 타투 페인팅을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피에로의 요술 풍선과 저글링 마임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매장별로 자주,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등에서 할로윈 전용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LF 계열 온라인 쇼핑몰 운영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해피 할로윈’ 기획전을 실시한다. 할로윈데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호박 코스튬을 비롯해 남아용 히어로 캐릭터 코스튬, 여아용 공주 드레스 등 다양한 의류와 용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오는 29일까지 주말마다 이색 할로윈 축제 ‘상하농원 유령 대소동’을 진행한다. 농원만의 맞춤형 할로윈 축제로서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로컬 푸드를 활용한 호박라떼, 복분자 피 주스, 손가락 쿠키 등 기념 메뉴 체험도 가능하다.
할로윈 파티를 겨냥한 뷰티·패션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 아리따움은 ‘유니크 매직 컬렉션’을 할로윈 제품으로 한정 출시했다. 반짝반짝 글리터를 얹은 펄감의 리퀴드 섀도우 ‘트윙클 아이 샤이너’와 아기자기한 롤리팝 색으로 구성된 ‘슈가볼 쿠션 블러셔’, 벨벳 필터를 입힌 듯 여리여리한 입술로 완성해주는 ‘벨벳 필터 틴트’, 반짝이는 포인트로 나만의 유니크한 룩을 완성해줄 ‘페이스 글리터 스티커’까지 다양하다.
화장품 브랜드 나스가 선보인 ‘어데이셔스 립스틱’은 비슷한 색상 없이 딥 크림슨·퍼플·라벤더 그레이·베이지·초콜릿·카라멜·퍼플 등 다양하고 대범한 색상으로 구성돼 할로윈 시즌 개성 있는 코스튬 파티 메이크업 룩을 연출하기 제격이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는 ‘할로윈 초커 브라 2종’을 내놨다.
‘할로엘프 초커 브라’는 할로윈 시즌 인기가 높은 광택 있는 가죽 소재와 금속 모티브를 매치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함께 구성된 초커 장식은 레이스 자수로 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피에스타 초커 브라’는 메쉬 소재 초커와 레터링 어깨끈 디자인으로 어깨가 드러나는 니트 등과 함께 매치하면 할로윈 파티룩 연출에 제격이다. 초커는 가슴컵 양쪽에서부터 끈으로 이어져 있어 깊게 파인 옷에도 포인트가 된다. 어깨끈은 ‘11’자와 ‘엑스(X)’자의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등을 강조하는 섹시백 스타일로도 활용 가능하다.
파티 소품뿐만 아니라 먹거리에도 할로윈 열풍이 거세다.
뚜레쥬르는 할로윈 분위기를 더해줄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했다. ‘고스트호러타운’은 초코 시트에 블랙쿠키분말을 넣은 화이트크림을 바른 케이크 위에 앙증 맞은 유령모양 머랭과 박쥐모양 픽을 꽂았다. 호박의 속을 파내 만드는 ‘잭 오 랜턴’ 모양의 ‘해피할로윈’은 겉면을 호박 색상 크림으로 장식한 케이크로 파티에 활용하기 좋다.
짭조름한 베이컨과 볼로냐소스를 넣은 스크림 표정 모양의 조리빵 ‘스크림 푸가스’와 달콤한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귀여운 유령 모양의 ‘쁘띠 크림번’은 올해 처음 출시했다. 유령 무늬를 더한 마카롱과 초콜릿 스틱, 다양한 할로윈 디자인 초콜릿을 넣은 ‘호박 바구니’ 등도 선보였다.
GS25는 미니언즈 캐릭터 모양의 할로윈 한정판 호빵과 드라큘라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라벨리드라큘라바를 선보였다.
또 SPC삼립 샌드팜은 ‘스윗 펌킨 샌드위치’를, MP그룹 마노핀은 전세계 각국의 할로윈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머핀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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