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원통형・파우치형 점유율 ↑
상태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원통형・파우치형 점유율 ↑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0.1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SNE리서치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출하된 전세계 전기차의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에서 원통형과 파우치형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각형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2GWh 출하 규모로 점유율이 전년 동기 35.3%에서 38.8%로 상승하면서 각형을 제치고 최대 출하량을 나타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유럽권과 중국, 미국에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업체별로는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와 즈더우(Zotye Zhidou)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파우치형 배터리는 출하 규모가 5.7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24.0%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나고, 쉐보레와 르노, 베이징자동차(BAIC)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에 각형 배터리는 올해 1~8월 출하 규모가 원통형보다 적은 8.8GWh에 그쳐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파우치형과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BYD, 포톤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