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보험사 지급지연액 13.9조... “문제점 관리 감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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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보험사 지급지연액 13.9조... “문제점 관리 감독해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7.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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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박찬대 의원실 제공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최근 5년간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보험금 청구건수 중 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기한을 초과한 지급지연액이 13조 89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생명보험사 지연지급액은 8조7932억원, 손해보험사의 지연지급액은 5조 104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지급지연율은 생보사 19.3%, 손보사 17.2%였다.

업체별 지급지연율을 살펴보면 생보사 중 신한생명 지급지연율이 44.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라이나생명 32.4%, 교보생명 29.6%, 현대라이프 25.1%, 흥국생명 23.3% 순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롯데손보가 지급지연율 31.6%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손보 24.7%, 한화손보 24.3%, 동부화재 20.6%, 삼성화재 19.8%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 규정상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금 지급사유의 조사나 확인이 필요한 때에는 생보사의 경우 접수 후 10영업일 이내, 손보사의 경우 7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박 의원은 “전체 보험금 지급지연액 5년간 13조8976억 원에 달하고 올해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급지연 행태가 보험사들이 상습적인 관행으로 보인다”며 “현 금융당국은 보험금 지급기간이 늦고 지급 지연율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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