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부 차관, 글로벌 LNG 시장의 혁신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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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산업부 차관, 글로벌 LNG 시장의 혁신방향 제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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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6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소비국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LNG 시장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LNG 생산국·소비국 컨퍼런스’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아시아태평양에너지연구센터(APERC) 주최로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LNG 생산국·소비국 정부대표와 글로벌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 글로벌 LNG 시장의 발전방향과 LNG 생산자·소비자 간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올해에는 이 차관을 비롯하여 히로시게 세코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모함메드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등 11개국 정부인사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및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차관은 “미국, 호주 등 새로운 LNG 공급처가 등장하고 LNG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도착지 제한 규정’ 경직적인 계약조건이 완화되는 등 글로벌 LNG 시장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원전의 점진적 감축, 노후 석탄발전 폐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LNG 시장의 역동성과 유연성이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글로벌 LNG 시장을 혁신하고 LNG 수요국·생산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차관은 LNG 거래의 유연성 확대를 통한 시장 효율성 증대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  경직적인 계약조건 개선→ 유동물량 증가→ 지역시장 간 차익거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반적인 LNG가격이 안정화의 안정화와 LNG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글로벌 LNG 시장의 확대를 위해 LNG 벙커링(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것), LNG 기관차 등 새로운 LNG 수요발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등 생산국·소비국 간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언급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높은 LNG 거래가 이루어지는 동북아 지역의 LNG 허브 조성을 위한 노력을 통한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 이인호 차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쿠사카베 사토시 일본 에너지자원청장,  스티브 힐 Shell 가스 마케팅·트레이딩 부문 부사장과 각각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 및 LNG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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