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건설사, “공정한 수주 경쟁” 결의…‘클린선언’ GS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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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건설사, “공정한 수주 경쟁” 결의…‘클린선언’ GS는 불참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0.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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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 개최
17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도시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25개사 임직원이 공정한 재건축 수주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택협회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도시정비사업에 참여 중인 25개 건설사가 재건축 수주전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치겠다며 자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주택협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회원사 64개사 중 도시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25개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공정경쟁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일부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체의 과당경쟁과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위화감 조성 및 비판이 확산되자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주택건설업체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주과정에서 과도한 이사비․이주비 등 양적인 경쟁 중단 및 주택품질 향상 등 질적인 경쟁 도모 △정비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향응제공 등 일체의 불법행위와 과장홍보 및 상호 비방 등 불공정한 행위 근절 △입찰자간에 특정사의 낙찰을 위한 사전 담합 금지 등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중단 △법령에 명시된 제규정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택건설업계는 이번 자정결의대회를 통해 지난날의 불공정 관행과 완전히 단절하고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수주질서를 확립,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도시정비 사업이 많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등 25개 중대형 주택건설사 수주 담당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하루 전 ‘클린경쟁’을 선언한 GS건설은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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