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美 대통령, 내달 1박2일 방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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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 美 대통령, 내달 1박2일 방한 확정”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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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방한해 8일 이한… 의전 및 방한 내실 위한 합의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초 1박 2일 방한한다.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방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 확정하고자 긴밀히 협의했다”며 “이에 다음 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기존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일 일정(11월5~7일)에 맞춰 11월 6일 늦은 오후에 방한해 8일 오전 이한하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양국은 의전과 방한 일정 내실 등을 고려해 1박 2일 일정으로 축소하는데 최종 합의한 것.

박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방한 행사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미국 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을 감안해 2박 3일 일정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 문제 등을 감안해 (이번 1박 2일)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7일 국빈 방한 일정으로 청와대 경내에서의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당일 저녁에 국빈 만찬과 공연이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8일 국회 연설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시간과 동선 등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한 6번째 미국 대통령, 연설 횟수로는 7번째에 해당되며,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국회 연단에 서는 미국 대통령이 된다.

국회 사무처도 여야 원내대표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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