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이 세계 10대 주요 수출국 중 1~8월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요국 대비 높은 증가율로 한국의 수출순위는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유지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세계무역기구(WTO)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6.4%로 같은 기간 전 세계 수출증가율(9.0%)을 크게 상회했다. 이 기간 한국의 수출 총액은 3751억달러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1분기(14.7%)와 2분기(16.7%)에 이어 1~8월 누적 수출증가율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월 수출 증가율에서도 한국은 17.3%를 기록,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10대 수출국 중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 4개국(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이다.
한편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올해 전년 대비 7.6% 상승한 1조4366억달러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조94억달러를 수출,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선진·개도국 경기 동반 회복세,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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