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8세대 ‘뉴 팬텀’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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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 8세대 ‘뉴 팬텀’ 국내 공식 출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0.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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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프레임 ‘럭셔리 아키텍쳐’ 및 맞춤 제작 대시보드 ‘더 갤러리’ 등 장인정신 돋보여
롤스로이스모터카가 8세대 ‘뉴 팬텀’을 공개했다. 사진=웰컴어소씨에이츠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 최초로 8세대 ‘뉴 팬텀’을 17일 공개했다.

뉴 팬텀은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뉴 팬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컬리넌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계획이다.

뉴 팬텀은 새로운 뼈대를 통해 기존 7세대 팬텀에 비해 더욱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30% 높였다.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민첩성·안정성을 높여 한층 진보된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추가된 사륜 조향장치는 도로 조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팬텀은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더욱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 신형 엔진은 1700RPM에서 최대 91.8kg·m(유럽기준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bhp다.

뉴 팬텀은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를 사용했다. 시속 100km에서의 소음이 이전 모델 대비 10% 감소했다.

뉴 팬텀은 바닥 공간을 외판 및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유발되는 소음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고중량 발포층과 펠트층을 더블스킨 사이에 삽입해 소음 및 잔향음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는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시킨 ‘사일런트 실’ 타이어를 개발하고 뉴 팬텀에 도입했다. 덕분에 전체 타이어 소음이 9데시벨까지 축소됐다.

롤스로이스는 자사 고객 대부분이 자신만의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 애호가들인 것을 감안해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를 선보였다. 앞서 수많은 예술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다양한 더 갤러리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오너의 DNA 구조를 금도금으로 3D프린팅한 조각, 도자기 재질로 정교하게 가공된 장미 줄기나 보석이나 실크로 만든 디자인 아트 등과 같이 더 갤러리엔 고객이 원하는 어떤 작품이든 전시할 수 있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실크, 목재, 금속과 가죽으로 구성된 더 갤러리 콜렉션도 내놨다. 긴 작업 시간이 소요되는 더 갤러리 비스포크 옵션과 달리 즉시 장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뉴 팬텀은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억3000만원(부가세 포함)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가 7억4000만원(부가세 포함)부터다.

한편 폴 해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이미 올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도를 훌쩍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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