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과거시험・토론회 등…책의 향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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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과거시험・토론회 등…책의 향연 펼친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7.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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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일 구로구청, 고척근린공원 등서 ‘구로 책 축제’
“책으로 기쁨 누리고 책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 되길”
구로구청과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20, 21일 이틀간 ‘구로 책 축제’가 펼쳐진다. ‘과거시(詩) 경연대회’는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100명이 참가해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청과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20, 21일 이틀간 ‘구로 책 축제’가 펼쳐진다.

구로구는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가족, 친구들이 모여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책 읽는 구로! 말하다 즐기다 꿈꾸다’라는 주제로 책 축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첫 날인 20일 오후 3시30분 구청 강당에서는 독서 토론대회가 열린다.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에 대해 성인부 4팀, 고등부 4팀 등 총 8팀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오후 7시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인기 강사 김미경과 함께하는 행복토크가 마련된다.

이튿날 21일에는 고척근린공원으로 장소를 옮긴다. 아침부터 온종일 신나는 무대들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책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과거시(詩)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과거시 경연대회는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시 짓기 대회다. 어린이과, 청소년과, 성인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유건과 하늘색 도포를 착용하고 한지와 붓펜을 이용해 작문 실력을 겨룬다.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오후 1시에는 댄스, 노래 등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무대가 준비되고, 3시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독서골든벨’도 진행된다.

축제는 오후 6시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마무리 된다.

이날 고척근린공원에는 책과 관련된 관내 기관들의 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한편 책 축제 사전행사로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역서점을 연계하는 ‘도전! 도서관 원정대’ 프로그램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도서관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아오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도서관, 서점 등 43개소가 참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며 “이번 책 축제가 책으로 기쁨을 누리고 책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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