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동마을보듬이, 취약아동 문화탐방길 일일부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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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동마을보듬이, 취약아동 문화탐방길 일일부모 나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7.10.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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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동마을보듬이 회원은 취약아동 문화탐방길에 부모 대신해서 일일부모로 탐방을 하고 있다(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 앞 기념 촬영)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 인동동(동장 배정미)에서는 지난 14일 인동동마을보듬이 특화사업인 꿈동이 행복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취약아동 35명과 인동동마을보듬이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탐방하는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꿈동이 행복교실은 저소득 취약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음악줄넘기를 시작으로 총8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동동마을보듬이 특화사업으로 지난 14일 7회차 내고장알기탐방이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생계의 전선에서 하루바삐 살아가는 부모들을 대신해 인동동마을보듬이가 취약아동들의 일일부모가 되어 일정을 함께 했으며 구미과학관의 4D영상·3D천문우주영상·과학체험전시관 관람을 시작으로 구미에코랜드의 생태탐방 모노레일 탑승 체험 및 에코·생태학습체험관을 견학하고 구미승마장의 승마체험, 죽장리 오층석탑을 경유하여 구미탄소제로교육관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탐방 내내 호기심을 보이던 김 모 군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고 구미가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면서 “좋은 분들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어서 참 고맙다”며 제법 의젓하게 말했다.

배정미 인동동장은 “일일부모, 마을보듬이와 함께하는 지역문화탐방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이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구미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구미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기르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며 ”아동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구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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