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려인 동포 50명 서울 방문···한국 역사·문화 체험
상태바
서울시, 고려인 동포 50명 서울 방문···한국 역사·문화 체험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10.1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고려인 동포 50명이 16~20일까지 5일간 서울을 방문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6개 국가에 거주 중이며, 모국 방문이 처음이거나 방문이 어려운 고려인 동포 중 독립운동가 후손, 강제이주 징용자 본인 또는 후손과 거주국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 동포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아시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신순남(1928-2006, 신 니콜라이) 화백의 애제자이자 큰 며느리인 신 이스크라,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계봉우의 후손인 김 에두아르드,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인 유가이 뱌치슬라브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방한기간 중 서울시 역사와 문화 등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청계천 박물관, 서울로 7017, 남산골 한옥마을을 돌아본다. 특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글쓰기, 꽃산병 만들기 등 체험과 청계천 박물관·서울로 7017을 통해 서울의 과거와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예정이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의 해로 고려인들은 혹독한 상황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고려인 동포들이 모국 방문을 통해 모국의 정과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하며 서울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 고려인을 만난 자리에서 모국방문 지원 뜻을 밝힌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