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상표 청와대 수석이 대독한 발표문을 통해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은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한·미 FTA 비준 추진에 필요한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지난 2007년 6월 30일 서명된 이래 3년 이상 비준이 지연되어 왔던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한·미 FTA 타결을 “양국이 서로 수용 가능한 대안을 찾고자 지혜를 모아 함께 협력한 결과”라며 “양국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고 한·미 동맹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EU, ASEAN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한·미 FTA로 우리의 수출은 크게 신장될 것이며 우리경제는 다시 한 번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양국 정부는 5일 양국 통상장관이 최종 합의한 추가협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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