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의 1단계 설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는 한강수변에서 마곡중앙공원으로 흐르는 자연 환경과 중심지가 맞닿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LG그룹은 그룹의 기업들이 한 장소에 모여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기대하는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HOK와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건축이 설계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기업 각각의 연구 공간이 특화돼 있다.
각 기업 건물마다 건물의 길이, 폭, 층고, 공간 구성 비율 등이 다르나 기본이 3.3m의 모듈을 기본으로 조합돼 모든 치수를 소화하게 된다.
이는 급변하는 연구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충분한 연구소 타입의 해결 방안이 되며 기업의 독자적인 연구 과제나 기업 간의 교류 연구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
국내 설계를 총괄했던 진교남 간삼건축 부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의 연구원들에게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공간을 풍부하게 채워 나가는 선순환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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