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핵 협상파 전임 美 관료 오늘 접견
상태바
文 대통령, 북핵 협상파 전임 美 관료 오늘 접견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16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 초청… 페리 전 미 국방장관 참석 ‘불발’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미국의 대북 ‘대화파’로 알려진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로 접견한다.

정계는 이날 문 대통령이 갈루치 전 특사와의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 해법’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한반도 전문가로서 1993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로 북한과 협상에 나서 이듬해인 1994년 북핵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 6월, 갈루치 전 특사는 전직 고위관리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행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갈루치 전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 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으로 이동해 연세대 통일연구원 주최로 북핵문제 해결과 동아시아 평화공존 등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이날 접견에 참석 예정이었던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전 장관은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 당시 포괄적 대북접근법 ‘페리 프로세스’를 제안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