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10월 지방 8천가구 일반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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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성수기…10월 지방 8천가구 일반공급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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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지방 8706가구 일반분양, 전년比 3.6배↑
부산·광주 재개발 정비사업 활발…청약 양극화도 예상돼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사진=롯데캐슬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10월 중순부터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돌입한다. 건설사들은 연휴로 인해 늦췄던 분양물량을 이달 중순부터 쏟아내면서 올 10월은 어느 해보다 분주한 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 5개 광역시도 이달 많은 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입지에 따른 청약 양극화도 예상된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33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87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3.6배 증가한 수준(임대제외)이다.

지역별로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부산이 391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가 3279가구, 대구(1302가구), 울산(210가구) 순이다.

부산과 광주 지역에서는 단지 규모가 1000~2000가구 등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이 포함돼 공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됐지만 광역시 분양시장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가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입지가 좋은 물량은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이달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광역시 내에서도 시 외곽과 도심 등 입지에 따라서 청약자 수는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들을 살펴보면 부산 연제구 연산동 834-4(연산6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총 1230가구 중 일반 66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부산여고 등의 학군을 갖췄고 이마트 연제점, 부산시청, 연제구청 등도 가깝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1257(광안1구역)에서는 GS건설[006360]이 ‘광안자이’ 총 971가구 중 1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주 동구 계림동 493번지 일원(광주계림8구역 재개발)에서는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광주 그랜드센트럴’ 총 2336가구 중 173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역,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5가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제2순환도로, 호남고속도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대인시장 등이 가깝다.

광주 북구 연제동 226일원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연제’ 총 1196가구를 공급한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가 가깝고 2018년 착공하는 광주지하철 2호선의 수혜를 볼 수 있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1588-1에서는 동부건설[005960]과 신성건설이 ‘우산동센트레빌’ 2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서는 KCC건설[021320]이 ‘울산 전하동 KCC스위첸’ 210가구를 분양한다. 총 10개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으며 현대백화점, 울산대학교병원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현대중공업도 가깝다.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A4블록)’ 52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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