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삼성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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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삼성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누구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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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13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권오현(사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지난 33년간 삼성에서 일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1952년 서울 출생인 권 부회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미국 스탠퍼드 등을 거치며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1985년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1991년 반도체 부문 이사로 임원을 달았다.

1992년 세계 최도 64메가 D램 개발을 주도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1994년 메모리본부 상무, 1998년 전무, 2000년 부사장, 2004년 LSI사업부 사장, 2008년 반도체 총괄사장을 거쳐 2012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지난해 약 67억원의 연봉을 받아 국내 최고의 연봉 킹으로 등극한 ‘샐러리맨 신화’의 성공적인 예로 꼽힌다.

권 부회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재 중인 사실상 총수 대행 역할을 하며 회사의 이끌어 왔다.

그는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에 몸담아 온 지난 32년 연구원으로 또 경영의 일선에서 우리 반도체가 세계 일등으로 성장해 온 과정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떠나면서 저의 이런 자부심과 보람을 임직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저의 충정을 깊이 헤아려 주시고 변함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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