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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공직 기강 해이 만연…성추행, 인사횡포 횡횡
보령 시청 전경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은 심각한 문제를 연이어 남발하고 있어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해결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 청소면 직원의 성 추문과 9월 보령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구속사건에 이어 전년도 성문제(간통)민원을 야기한 수도사업소(소장 유성윤)의 공무직원 황 모 씨에 대한 모범 표창을 남몰래 수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행대로라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은 2년간 각종 수상에서 제외됨은 물론 통상적으로 타의 모범이 원칙기준임을 감안할 때, 제외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황 모 씨는 공무원이 아니라서 적극 추천 했다는 수도사업소장의 황당한 궤변은 주변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또 10년 여 공업직 공채로 종사하던 황 모 씨를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상수도 설계팀으로 발령하면서 의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직원들을 향해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줘서 고맙다고 할 것’ 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막말로 자질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원칙과 형평성이 실종된 인사기준은 향후 효율성 문제를 가져 올 수 있다며 심각성을 제기하는 직원에 대해 문책성이 짙은 전보조치를 취하는 등 무소불의 식 인사전횡을 일삼고 있어 내부 비난과 우려가 팽배한 상태다.

이는 현 수도사업소가 세부사항에 따라 사업적 자체관리와 공사분리발주 등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로서 사업소장에 대한 권한이 시장에 비교될 만큼 막대하다 보니 발생하는 파행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모든 시정의 책임이 최종 인사권자인 김동일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임기 내 원활한 시정 활동에 상당한 부담과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청소면 직원들의 성 추문 파문에 대해 시청 감사실이 장본인인 해당관련 공무원에 대해 미온적으로 일관하고 내부적 자리이동을 통해 제 식구 감싸기 모양새를 보이고 있을 뿐 본질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어 여전히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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