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남항부두 침수어선 유출기름 방제조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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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남항부두 침수어선 유출기름 방제조치 총력
  • 이방현 기자
  • 승인 2017.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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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합동으로 방제대응
목포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합동으로 침수선박(턱걸이)에 대한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사진=목포해경

[매일일보 이방현 기자] 전남 목포시 부두에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되면서 기름이 유출됐지만 긴급출동한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합동으로 방제 조치해 오염사고를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23분께 목포시 삼학도 남항 부두에 정박 중인 J호(9.77톤, 신안자은선적, 연안복합)가 침수(일명 턱걸이)되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선원이 승선해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수선박 주변에 5mx300m 엷은 유막이 발생하고 유출된 기름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해경은 다음날 새벽까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오일펜스 40m와 붐형 흡착재 20kg을 설치해 방제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지난 9일 저녁 입항한 J호가 간조때 물이 빠지면서 선박 앞부분이 부두에 걸려 침수된 것으로 보고 선주를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제명령서를 발부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침수선박은 11일 오후 1시 30분께 인양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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