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전자 현미경 관찰법’ 개발 3인, 노벨화학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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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전자 현미경 관찰법’ 개발 3인, 노벨화학상 영예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0.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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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 “생화학 새로운 시대 열었다”
사진=노벨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에 자크 뒤보셰(스위스), 요아힘 프랑크(미국), 리처드 헨더슨(영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을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용액 내 생체분자의 구조 결정을 위한 고해상도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온전자 현미경은 수분을 함유한 세포 또는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 고분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 자연적인 상태로 관찰하는 전자 현미경을 일컫는다.

기존의 전자식 현미경으로는 강력한 전자선으로 인한 손상 때문에 생물 시료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저온전자 현미경을 통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생체분자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개선해 생화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신약 개발과 생체의 화학작용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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