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졸 구직자 희망연봉, 3년 뒤 최저 임금 목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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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졸 구직자 희망연봉, 3년 뒤 최저 임금 목표치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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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연봉 수준이 정부가 제시한 ‘2020년 최저임금 목표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4일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구직 활동을 한 신입직 구직자 이력서에 등록된 희망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졸업자는 평균 2522만원, 전문대 졸업자 및 고졸 구직자는 각각 평균 2228만원, 219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원 졸업자는 2919만원이었다.

4년제 졸업자 희망연봉의 경우 주 40시간(하루 8시간·주5일 근무)을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 환산 근무시간인 209시간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시급으로 1만55원이다. 이는 정부가 3년 내 추진하려는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수준 인상 방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5년 전인 2012년에는 3000만원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2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의 연봉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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