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칼날 끝' MB "이런 퇴행적 시도는 국익 해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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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칼날 끝' MB "이런 퇴행적 시도는 국익 해칠 뿐"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9.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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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부대' 등 논란 잇자 SNS 통해 입장표명
"안보 엄중한데 적폐청산 미명 하에 사태 일어나"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이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정치공작 혐의에 대해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댓글조작 사건과 블랙리스트 작성사건의 정점으로 당시 청와대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내자"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 중의 한사람"이라면서 대내외적 위기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안보상황과 관련해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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