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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준희 국학인물연구소 소장, 대종교 원전 자료집 ‘백봉 전집’ 출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학인물연구소 조준희 소장이 ‘대종교’의 초기 자료집을 15년 간 집성하고 완역해 ‘백봉 전집(역사공간)’으로 펴냈다.

대종교는 단군을 교조(敎祖)로 받들고 한민족 구심점으로서의 기치를 내걸어 청산리전쟁 승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초석, 조선어학회 활동 등으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종단이다.

대종교인들은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개천절 국경일 제정, 민족교육, 의학, 예술 분야에도 공헌한 바 있다. 대종교로 귀의한 기독교계 주요 인사는 주시경을 위시하여 안재홍, 우덕순, 이동녕 등이 있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대종교 사상에 적극 공감한 이는 안창호, 이동휘 같은 지사들이 있으며 불교 고승인 운허큰스님(이시열), 천도교 대구교구장 홍주일은 본래 대종교인이었다.

대종교의 창시자는 홍암 나철로 잘못 알려져 왔는데 나철의 정치적 스승은 김윤식이고, 정신적 스승이 바로 백봉(白峯)이다.

구한말 도인 백봉은 백두산 수도 집단의 수장으로서 대종교를 창시하여 ‘백두산’ 성지화, ‘개천절(개극절)’ 제정, ‘배달민족’ 개념을 주창했는데 그 실체는 베일에 싸여 왔다.

조준희 소장은 15년에 걸친 추적과 수집 작업 끝에 백봉 관련 모든 문적류를 발굴하고 최초 완역했다. 조 소장은 평양의 단군 사당인 숭령전 참봉을 지낸 조현균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서울시에 대종교 중광터 및 개천절터 표석을 설치한 장본인이다.

자료 해제와 발굴 여정, 원문과 영인본까지 900여 쪽에 달하는 전집에는 처음 공개하는 역대제철성신록을 비롯해 근대 단군 자료인 삼일신고, 신사기, 성경팔리, 단군교포명서, 단군교오대종지서 등 가장 오래된 판본이 실려 있다.

수록된 자료는 근대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국 민족종교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학인물연구소는 애국지사 조현균의 현손인 조준희 소장이 2007년 한국민족사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해 단군과 대종교, 북한 지역 독립운동가, 유럽 한인유학생을 주제로 국학(國學) 문헌과 사적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백봉 전집ㅣ 역사공간ㅣ 913쪽ㅣ5만4천원

김종혁 기자  kj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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