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잡아라" 패션계, O2O서비스 도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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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잡아라" 패션계, O2O서비스 도입 가속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9.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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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는 제품 추천·구매…오프라인 매장서는 수령·반품·수선까지
로가디스의 스마트 슈트 파인더 서비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패션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의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현실에 발맞춰 O2O 서비스로 구매 편의성을 보다 높이고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집객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스마트픽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수령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품 구매 시 배송 방법을 ‘스마트픽으로 찾기’를 선택하고 배송을 원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고르면 된다.

또한 상품 하자 등의 사유로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품 서비스를 신청한 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에 방문해 반품 신청 시 부여 받은 접수번호와 함께 상품을 맡기면 된다.

이외에도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상품의 경우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XS 또는 XXL, XXXL 등 특별 사이즈를 판매하며 지난해 7월부터는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당일 오후 12시 이내로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 수령이 가능한 ‘익일 배송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SSF샵과 연계한 O2O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 슈트 파인더는 고객이 원하는 슈트를 찾아주고 수선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을 시기 원하는 색상 재킷의 뒷트임 원단 패턴 등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추천 상품을 제안한다.

상품을 선택한 이후에는 키와 허리 사이즈를 기입하면 알맞은 상품 사이즈까지 추천해준다. 재방문 시 해당 사이즈로 간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상품을 직접 수령, 수선이 가능하다. 재킷의 소매길이와 팬츠의 길이를 무료로 수선해 주고 사이즈와 색상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교체해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단지 온라인 구매 차원의 O2O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잘 맞고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은 선택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만족하는 소비자 행동에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몰 옴니센터 선물포장 서비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제공.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도 자사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코오롱몰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기존에 할인·기획전·이벤트 등이 여러 화면에 분산됐던 것을 상단 메뉴로 옮겨 고객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큐레이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에디더 픽' 서비스를 신설해 계절과 T.P.O에 맞는 옷과 스타일링 등을 제안해준다. 이외에도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기능을 강화했으며 상품의 다양성을 위해 라이프 스타일 상품의 위탁판매도 시작한다.

코오롱몰 개편과 함께 ‘코오롱몰 옴니센터’도 오픈했다. 온라인몰의 상품과 혜택, 이벤트를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의 ‘온라인 단독 특가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동일가격에 구매 가능하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확인 후 픽업하는 ‘옴니 픽’ 서비스도 제공한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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